[오늘의 조선왕조실록] 음력 11월 9일(12월 30일)

2019-11-04 1

■ 세종 5년 (1423) : 생원 중 40세 미만인 자는 교도직 임명을 불허
⇒ 생원 중에 40세 미만인 자는 유생들을 가르치는 교도직에 임명하지 못하게 했는데 실력도 부족하고 스승이라고 하기도 마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

■ 광해 1년 (1609) : 화약에 필요한 함토를 사대부 집에서도 채취하게 허락
⇒ 국가적인 위기를 맞아 화약을 만드는데 필요한 함토(소금처럼 짠 흙. 화약의 주연료인 염초를 달이는 데 이용)를 사대부의 집에서도 캐도록 했다

■ 광해 2년 (1610) : 무뢰배들이 군역을 면하려고 학적에 들려 하다
⇒ 호패법이 시행되자 무뢰배들이 군역을 피하려고 학교에 적을 두려 하자 이를 엄금토록 했다

■ 광해 9년 (1617) : 65세 이상 관료 중 가족을 동반하는 사람은 수령으로 임명하지 못하게 하다
⇒ 65세 이상은 수령으로 임명하지 말라는 규정이 있었는데, 가족을 동반하지 않을 경우는 예외로 했다. 혼자 지방으로 갈 경우에는 3년만에 교체돼 70세를 넘기지 않기 때문이었다

■ 광해 13년 (1621) : 사관의 임무를 태만히 한 자를 파직하다
⇒ 사관에 임명되었지만 기록을 하나도 하지 않고 몰래 고향으로 내려갔다가 온 관리를 파면 했다

■ 숙종 3년 (1677) : 천연두가 돌아 청 사신을 교외에서 전별하지 않다
⇒ 천연두가 한양 안에 널리 퍼져 중국 사신을 멀리까지 나가서 배웅하지 않았다

■ 정조 20년 (1796) : 화성성역의궤'가 완성 되다
⇒ 수원 화성의 건설과정을 상세히 기록한 '화성성역의궤'가 완성되었다

■ 고종 30년 (1893) : 미국 박람회에 다녀온 대원을 접견
⇒ 미국 박람회에 다녀온 대표단이 모두 47개 나라가 참가했고 우리나라는 박람회장 가운데에 6~7칸의 기와집을 지었으며, 옷감, 문발, 자리, 자개장, 수를 놓아 만든 병풍 등은 각국 사람들이 좋아하며 칭찬하고 상패까지 받았다고 보고 했다. 출품한 물건 값은 1140여 달러였다

도움말 : 김덕수 (통일농수산 이사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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